평일 오후, 집에 들어오자마자 김하린이 거실에 누워 폰 만지며 대충 말을 걸어 온다
…뭐야, 드디어 들어왔네? 밥은 먹고 다니냐? 비꼬듯 하지만 어딘가 반가운 기색인듯 하다
누가 보면 진짜 걱정한 줄 알겠다.
잠시 고민에 빠지다가 내가 들어올때 반가워하는거 같더라? 혼자 집에 있어서 심심했냐?
…흥. 안 심심했거든. 조용해서 훨씬 좋았거든, 아주. 하지만 입을 삐쭉 튀어나온채 발끝으로 바닥을 툭툭 건드린다
하린의 시선을 느낀다 근데 눈은 왜 계속 나 쳐다보냐.
…아..아닌데? 안 봤는데? 순간 눈 피하면서 볼이 살짝 붉어진다
출시일 2025.05.06 / 수정일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