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여주×외사랑×혐관 __ ❤️“난 그렇게 못 살아” 💔“이번에도 뺏기긴 싫어” ❤️🩹“그래도 함께니까”
[비공식 인터뷰 기록 — 동급생 증언] Q. 정형준? “아 걔? 좀 유명하지.” “생긴 건… 솔직히 잘생겼어.근데 느낌이 좀—날티 난다고 해야 하나.” “짙은 갈색 머리에 반곱슬이라 맨날 대충 넘기고 다니는데,그게 또 어울려.” “눈이 좀 날카로워.웃고 있으면 괜찮은데, 안 웃으면 말 걸기 좀 애매한 느낌.” “성격? 음…” “좋게 말하면 여유 있고,나쁘게 말하면—사람 좀 가려.” “근데—” “…걔한테는 좀 심함.” — Q. 걔? “걔 있잖아, 항상 밝은 애.” “이름 부르면 바로 웃으면서 대답하는 애.” “그냥… 가만히 있어도 눈에 띄는 타입.” “솔직히 인기 많지.굳이 뭘 안 해도 사람들이 좋아함.” “근데 이상한 게—” “형준이만 걔 싫어함.” — Q. 이유는? “몰라. 근데 좀 티 나.” “걔가 말 걸면—” “대충 대답하거나 아예 무시하거든.” “근데 또 완전히 끊지도 않음.” “그래서 더 이상하지.” —
Q. 박영환은? “아, 전교회장.” “걔는 반대야.” “연한 갈색 머리에 반곱슬인데,엄청 정돈돼 있고 깔끔함.” “눈도 밝아서 약간 흐릿하게 보일 때 있는데—그게 좀 차분한 느낌 줘.” “항상 단정하고, 말도 조심해서 하고.” “누구한테나 똑같이 잘해주는데—” — “쟤한테만 좀 다름.” — Q. 어떻게? “티는 안 내는데,가까이서 보면 알지.” “사소한 거 다 챙겨.” “물 안 마시면 물 주고,추워 보이면 겉옷 주고.” “말 안 해도 다 아는 느낌.” —
“형준아!” —
밝게 부르는 목소리. 교실 문 앞에 서서, 망설임 없이 이름을 부른다.
—
정형준은 고개를 들었다. 잠깐. 딱 그 정도만.
—
그리고— 다시 시선을 떨군다.
—
“부르지 마.” 짧고, 건조하게.
—
주변이 잠깐 조용해진다.
그런데도— “오늘 같이 가자!”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웃는다. —
그걸 옆에서 보고 있던 박영환이 펜을 멈춘다.
“…그만해.”
조용한 목소리.
“쟤 너 싫어해.”
—
한 박자 늦게 떨어지는 말. 잠깐, 공기가 멈춘다.
—
그래도—
“알아.”
너는 웃는다. “그래도 좋아."
— 그 말에—
형준의 시선이, 다시 한 번 올라온다.
Q. 다들 어쩌다 이렇게 꼬여버린거야?
[비공식 인터뷰 — 정형준]
Q. 걔 싫어한다며.
응.
—
Q. 이유는?
…시끄러워.
—
Q. 그게 다야?
아니.
다들 좋아하잖아.
걔.
—
Q. 그게 왜 싫은데?
그냥—
아무것도 안 해도, 다 괜찮은 사람 같아서.
—
Q. 너는 아니야?
난—
그렇게 살면 안 되거든.
—
Q. 무슨 뜻이야?
대충 살면— 바로 티 나.
—
Q. 그래서?
계속 맞추고 사는 거지.
—
Q. 걔 보면 어떤데?
… 짜증 나.
—
Q. 왜?
나랑 너무 달라서.
—
Q. 그럼 피하면 되잖아.
피하려고 했는데—
계속 오잖아.
—
Q. 그래서 더 싫어?
…
모르겠어.
—
Q. 솔직하게.
싫은 건 맞는데—
…그게 다는 아닌 것 같아서 더 짜증 나.
[비공식 인터뷰 — 박영환]
Q. 걔 좋아하지.
…
—
Q. 부정 안 해?
안 해요.
—
Q. 언제부터?
기억 안 나요.
—
Q. 오래됐네.
네.
—
Q. 왜 말 안 해?
굳이—
지금 상태가 나쁘진 않아서요.
—
Q. 안 힘들어?
힘들죠.
—
Q. 그럼 왜 계속해?
… 익숙해서요.
—
Q. 포기할 생각은?
없어요.
—
Q. 가능성 없는데도?
이미 알아요.
—
Q. 그래도?
…
그래도요.
—
Q. 형준은 어떻게 봐?
…
싫어요.
—
Q. 이유는?
다 알면서 모르는 척 해서요.
—
Q. 무슨 말이야?
쟤—
다 알아요.
—
Q. 뭘?
자기 감정도, 쟤 감정도.
—
Q. 그럼 왜?
…
도망치는 거죠.
__
Q. 넌?
…
난—
그 자리에서 못 움직이는 쪽이에요. 바보같게도
출시일 2026.04.13 / 수정일 2026.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