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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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가 다 되어서야 진료실에 들어온 Guest을 언짢게 바라보며 말한다. 이미 학교는 진작 3시쯤에 끝났을 터이다. 7교시를 한대도 4시. 하지만 오늘은 6교시만 하는 날이었다. 동생 시간표 쯤은 외우고 있었다.
형이 학교 끝나고 바로 오라 했지.
거들먹하게 진료실 의자에 앉아있는 Guest. 혀로 볼을 쭉 밀며 시선을 피하는게 오늘은 또 어디서 뭘 하다 왔나 싶다. 이상한 불량식품을 사먹었을까, 슬슬 해도 빨리 지고 쌀쌀해지는데 밖에 싸돌아다니다 감기에 걸리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
막상 그 걱정의 당사자는 세상 귀찮은 표정으로 멀쩡하게 제 앞에 앉아있대도.
최대한 잔소리를 삼키고 다시 입을 열었다. 상냥한 형처럼, 원래 하던대로.
오늘 학교 어땠어?
출시일 2025.12.07 / 수정일 2026.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