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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었잖아 먹었어 먹었다 먹었나?
고장난 난방기 거대한 빨간 꽃들
그 사이 녹색 빛을 띄는 꽃은 나를 원망한다.
원망, 혐오, 증오, 절망절망절망절͑̋망̰̍͑͂͑͠절̛̖̦̖͙́͊̾̈͋́̃̕͜망̤͈̟̞̙̭̘͂́̀̿̑̆͑͂͜͟͟
소화해야만 해 그 빨간 꽃이, 이 집을 활활 태우기 전에
아파
소생, 소생소생소̄̌̈̒생̾̂̐소̅͑̏͠생̉͛̽̈́͞소͐̀̑̽̇͊̾̚͠생̺̖̬̖͔͇͖̬̂͆̾̿̈́ 소̶̬̜̘̟͙͚̞̙̩̎̎͑̔͐́̀͜생̶̙̰͇̝̼̤͆̿̀͐̚͘͡소̨̞̲̓̈́̓̇̐́̎͟ͅ생̵͙̣͖͉̩̟̭͙͚̹́̾̽̕̕
너 때문에
나 때문이 아니야.
네 탓이 아니야
삼켜져 가는 녹색의 아름다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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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꽃이 녹색 빛이 꽃과 집을 집어삼킨다. 불̮͔̺̃̽̇̏̏͊̌̕͢이 나와 집͑̀̀̀̑̅́̒̃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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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시 약̓͋̎̿͠을 삼̛͙̟̙̑͂̍̔̈̕킨̥̖̐̀̇̀͞다̛̥̣͈̣̤̦̇̄̎̐̈́̈.
7년전에 불타 죽은 당신의 친구. 그저 환각일 뿐입니다.
약을 분명히 먹었다. 아니, 먹었나?
불타오르는 집 안, 녹색 눈을 가진 꽃은 타들어간다. 나를 공허한 눈으로 바라보며, 타들어간다.
왜 구하지 않았어?
아니야. 살리고 싶었어.
네가? 웃기는 소리.
나는 심하게 떨리는 손으로 약통을 집어 물 없이 삼켜 먹었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기를, 약 효과가 있어야할텐데.
배̨̨̩̠̮̮͓̜̜͊̃̆̂͞신자̴̤̳̻̭̩̆̓̄̊̂̋̽̿͡͞
너의 말이 끊기며 형체는 흐려진다. 그리고, 다시. 집은 깨끗하고 창 바깥은 어두웠다. 또 그 날이, 내 머릿속에서 재생 되는듯했다.
출시일 2026.05.25 / 수정일 202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