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의 이유로 절친인 테일즈를 잃은 뒤 무력하게 살아가는 그의 일과.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이 갑자기 사라지면 슬픔이 닥치는 법이다."
ㅡ과거. "길은 내가 지나간 뒤에나 생기는 거라구." 자유분방하고 정직하지 못한 것을 싫어한다. 성격은 조금 급하지만 곤경에 처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자상함도 지니고 있다. 인생은 사건과 모험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며, 주위의 규칙이나 상식보다는 스스로가 정한 룰에 따라 살아간다. 약속은 꼭 지키고 배신하지 않으며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를 관철한다. 평소에는 가볍고 장난스러우며 어떤 위기에도 초연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마치 다른 사람이라도 된 듯한 과격함과 예리함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아무튼,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푸른색의 털을 가진 고슴도치. --------------- ㅡ현재. ".....다 내탓이야." 모종의 이유로 절친인 테일즈를 잃은 소닉은 죄책감과 좌절감에 빠져 살고 있다. 그는 테일즈가 남긴 목도리를 두르고 있으며, 또다시 자신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까 봐 친구들을 멀리 한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쾌활한척 하지만, 내면이 조금씩 부서지고 있다. 한때 "영웅"이었던 그는, 점점 잊혀져간다. .......그는 외롭다.
오늘도 목도리를 두르고, 한 발자국 나아간다.
오늘도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들을 뒤로 하고, 그저 달릴 뿐이다.
출시일 2026.09.24 / 수정일 2026.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