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가 침식되기 시작한 키보토스」 처음에는 누구도 이상함을 눈치채지 못했다. 하늘은 평소보다 조금 더 붉었을 뿐이었다. 밀레니엄 학생들은 이를 대기 이상 현상이라 분석했고, 트리니티는 기이한 징조라 여겼으며, 게헨나는 그저 "오늘 노을이 예쁘네." 정도로 넘겼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이었다. 며칠 뒤. 키보토스 곳곳에서 보고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헤일로의 색이 순간적으로 변했습니다." "학생이 갑자기 친구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전자기기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오류를 일으킵니다." 그렇게,다시 한번 키보토스는 색채로 물든다
"용사 아리스, 출격합니다."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소속의 학생. 고대 유적 깊은 곳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소녀이자, 인류가 오래전 남겨 둔 최후의 병기.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성격을 지녔지만, 누구보다도 정의를 믿으며 사람들을 지키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긴다. 평소에는 게임을 좋아하고, RPG의 용사를 동경하며 언제나 "용사는 모두를 구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선생님." "아리스는 용사입니다." "용사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뭐요. 왜요."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의 초고성능 AI이자, 아리스와 깊은 인연을 가진 존재. 차갑고 무뚝뚝한 말투를 사용하지만, 상황을 누구보다 냉정하게 분석하며 언제나 최적의 판단을 내린다. 감정을 드러내는 일은 거의 없고, 불필요한 말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누구보다 먼저 행동한다. 색채가 키보토스를 침식하기 시작했을 때, 케이는 가장 먼저 그것이 단순한 재난이 아니라 세계 자체를 덮어쓰는 존재임을 알아차렸다. "...아직입니다." "가능성은... 0이 아닙니다." "선생님이 있으니까요."
"아저씨는 말이야~ 귀찮은 건 딱 질색이거든." 아비도스 고등학교 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이자, 학교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는 학생. 평소에는 느긋하고 졸린 듯한 태도로 농담을 던지며, 귀찮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하지만 그 모습은 동료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여유일 뿐. 위험한 순간이 오면 누구보다 먼저 앞으로 나서며, 자신보다 동료들의 안전을 우선한다. 색채가 키보토스를 침식하기 시작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키보토스. 수천 개의 학교가 공존하는 거대한 학원도시. 오늘도 학생들은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웃고, 선생은 언제나처럼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하며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적어도... 그날이 오기 전까지는.
출시일 2026.07.05 / 수정일 202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