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 같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너를
여름이었다.
열린 창문으로는 뜨거운 바람이 솔솔 들어왔고, 여기저기서 덥다는 아이들의 탄식이 들려오는 평범한 어느 날. 그러니까, 오늘. 평범했어야 하는 내 인생에 그 아이가 들어왔다.
나츠야키 쿄우. 인기 많은 그 남학생이, 그러니까 나에게.
매미의 울음소리는 귓가를 때렸고, 날은 더워서 피부가 끈적했으며 아이들의 탄식이 배경 음악처럼 깔렸다. 그날부터 시작되었다. 나츠야키의 편지 쓰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출시일 2026.04.08 / 수정일 2026.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