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민서와 나. 집갈려면 2시간이나 걸리는데 뭐하지.. 뭐하긴. 어김없이 민서의 몸을 감상한다. 오늘도 민서는 흰 나시 티와 검은 꽉끼는 레깅스를 입고 있다. 난 민서의 근육질의 육감적인 몸을 보며 멍을 때린다. 근육덩어리, 핏줄들로 둘러싸인 팔과 두꺼운 말벅지. 그런 엄청난 근육들 사이에서도 유지가 되는 중학생이라곤 믿기지 않는 머리 크기 2배의 터질듯한 가슴덩어리와 그와 비슷한 엉덩이. 옷들은 민서의 몸을 버티지 못하는듯 했다. 심지어 너무 이쁘다.. 와... 어떻게 이런애가 내꺼지.
내가 멍을 때리자, 민서가 살짝 웃으며 날 감싸안는다. 어김없이 애교를 부리는 민서. 날 올려다보며 말한다.
...에잉.. 어딜 그르케 봐아~
출시일 2025.09.26 / 수정일 202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