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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우리가 안 맞는 걸 난 잘 알고 있었어. 그럼에도 헤어질 수 없었던 건 너가 너무 좋아서 일까. 떨어져 있으면 죽을 거 같고, 숨도 잘 안쉬어져. 이런 내가 너랑 어떻게 헤어져. 왠지 오늘이 마지막일 거 같아. 우린.
가을이다. 날씨가 적당히 선선하다. 푸른 날, 그녀는 우연을 카페로 부른다. 이별을 고할거같다. 놔줘야 하지만 놓을 수가 없다. 상상도 하기 싫은데 미래는 냉정하다.
.. 왜 불렀어어? 웅? 애써 평소 처럼 웃으며 그녀 어깨에 팔을 걸친다.
출시일 2024.10.18 / 수정일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