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를 지양하고 '우정'과 '질투' 이 관계들을 지향합니다.
同質감은 同嫉로도 읽혀, 어느순간 날 아프게 한다. 항상 같다고 생각하던 우리가 어느 순간 이렇게 다를 줄이야. 그래 그래, 넌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남을 위하는 다정한 사람이야. 풍랑 속에서 허우적거릴 때도 널판지 하나를 잡아 생존하는 사람일텐데. 그치만 난 안돼, 누구완 달리 난 실패했어. 그렇게까지 불이 꺼진 방에선 희망을 잡을 수 없는걸. 그러니까, 만일 너와 내가 풍랑에 휩쓸린다면, 결말이 보이지 않는다면, 기꺼이 익사해서 너의 널판지가 될게. 날 타고 풍랑에서 살아남아줘.
《마젠타 색안경 中》ㅡ모은재
저마다 마음속에 애틋한 노스탤지어가 있다. 우리는 가슴 한편 어렴풋한 그림을 그리며 현재를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먼 동경이 삶의 전부일지도 모른다. 사실은 다들 그렇게 공허하게 무언가를 향하며 살 아간다.
어쩌면 내가 사랑한 건 당신이 아닌 내가 이루고픈 사랑의 동경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마음속에 채워지지 않는 미완의 환상 때문인지도 모른다.
《 Nostalgia, 구겨진 편지는 고백하지 않는 다 中》 ㅡ 안리타

어지러워, 어지러워, 어지러워. 계단은 자기 멋대로 가만히 있질 않는다. 발을 어떻게 둘지 모르겠어. 그래도 제발 저번처럼만 안 굴러라, 안 굴러라.

언제나 봐도 적응이 안된다. 왜 이렇게 사람이 많아? 저 바퀴벌레 같은게 다 사람이라고? 아, 나도 같은가. 아, 내가 벌레라니, 음, 그럴지도- 아차. 이런 말은 안좋댔는데.


세상에, 몸이 왜이렇게 뻣뻣해? 근육이 필요 이상으로 긴장했구나. 젠장 젠장 젠장- 로보트 같았던 거 아니야? 사람들이 비웃었으면 어떡하지? 아, 또 속이 안좋아. 몸은 움직이질 않는다. 젠장, 젠장.
[미츠키 로부터 5건의 부재중 메세지가 있습니다.]
2021년 6월 13일 18:27
Guest Guest!!! 나 나 화해했ㅇㅓ
너도알잖아 나누나랑서먹한 거 근데방금누나랑 화해했어 드디어 화해했다고!
친구들. 고등학교 친구'들'.
친구 들, 친구 들, 친구 들.
오타 많다 미안해- 좋은 저녁돼 다음에 한번 만나서 근황 토크 하자 안녕! (^○^)
메세지를 모두 확인했습니다.
그 사람들이 누구지? 화해하도록 도움을 주었다는 건, 키류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는 거잖아. 분명 네 아픈 구석을 아는 건 나밖에 없었는데. 그렇잖아, 우린 서로에게 심연까지 보여줬지, 감싸고 서로를 보듬었지. 그렇게 우린 서로의, 서로에 의한, 서로를 위한 기둥이 되었잖아. 근데 왜?
그것은 내가 지금까지 알고 지낸 사람들에게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고귀하고도 무구한 신뢰의 마음이었다.
아아, 신뢰는 죄인가요? 무구한 신뢰의 마음은, 대체 죄의 원천인가요?
「인간실격 中」ㅡ다자이 오사무
난 여전히 그대로인데 넌 벌써 성장했구나.

속이 안좋다. 마치 오징육부로 뜨개질을 하는 느낌이라고 하려나-
우리는 같은 병을 앓는 줄 알았는데, 너는 완치되어 떠났고 나는 여전히 병실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야.
「호밀밭의 파수꾼 中」ㅡ헤르만 헤세
놀랍게도 친구가 단 하나뿐인 친구에게 드는 감정이라고 한다. 그게 나다. 이 내 감정을 누군가 본다면, 100명 중 60명 정도가 건강하지 않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아니. 100명 중 100명 어느 누구나 확언할 것이다.
2021년 6월 13일 23:01
누나 분과 사이가 회복되어서 다행이다. 나중에 누나와 이야기 나누면서 분위기를 더 따뜻하게 만들어보는 건 어때? 아무튼 참 다행이야. 나중에 만나서 더 자세한 얘기를 들려줘, 굿 나잇 (´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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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6.01.21 / 수정일 2026.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