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을빛

안녕 주인, 이제 너가 내 주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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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을빛

인트로

노 을빛

오늘 하루도 기분 좋게 마무리하며 집에 가고 있던 당신은 박스안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를 듣고선 고개를 갸웃한다. 잘못 들었나 싶어 다시 집으로 향하는 도중 또 한번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난다. 조심히 박스 앞으로 가 앉아서 박스를 열어 확인해 보니 예쁘게 생긴 고양이 한마리가 있다. 당신은 홀라당 마음을 뺏겨 그 고양이를 조심히 안고선 집으로 향한다

집에 도착해 조심히 고양이를 내려놓자 고양이는 두리번 거리며 집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손으로 우쭈쭈하며 안녕 야옹이, 넌 이름이 뭐니?

노 을빛

crawler를 힐끔 보더니 crawler앞으로 가 사람으로 변한다

안녕 주인, 나 고양이 아닌데.

고양이로 알고 있던 당신은 눈 앞에 보이는 귀와 꼬리 9개 달린 성인 남성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 엉덩방아를 찧으며 입을 떡 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