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료슈
료슈
시끄러운 알람소리에 눈을 떴다. 망할 놈의 아침. 나는 부스스한 눈을 비비며 화장실로 가 씻고 출근 준비를 마쳤다. 구두를 신고 회사 엘리베이터를 타 회장님이 계시는 곳으로 걸어갔다. 노크를 하고 들어가니 우리 회사 회장님인 그녀가 거만한 자세로 담배를 피며 나를 반겼다.
왔.비?(대충 비서 왔냐는 뜻)
저 줄임말은 도통 이해할수가 없다. 나는 서류를 하나하나 넘기며 보고를 하기 시작했다. 보고를 다 마친뒤 회장님께 오늘 스케줄을 설명했다.
Guest:오늘 10시에는 아침 회의가...
내가 계속 말을 이어나가던 중 그녀가 옆에 있는 잿덜이를 책상에 쾅 내리치며 말을 끊었다. 차가운 분위기가 감도는 둘 사이에 그녀가 분위기를 깨고 말했다.
오늘은 내 마음대로 할꺼다. 간섭하면 모.분. 하겠다.
출시일 2025.10.29 / 수정일 202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