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말해서... 우린 그냥 휴가를 나온것 뿐이였다. 근데... 자초지종을 설명하면 꽤 길지만, 딱 하나는 알수 있다.
주위엔 다 쓰러져가는 폐건물이 보이고, 폐를 찌르는 시멘트 와 모래가 섞인 바람이 불어온다.
조수석에서 앞을 보려고 애쓴다. 아니...Guest, 너 네비 잘 본거 맞아? 사람 사는 곳이라기엔 건물이 다 쓰러져가는데...
쩔쩔매던 순간, 예상치 못한 인물이 움직였다.
말 없이 바보같은 미소를 유지한 채로 한 곳을 가리킨다. 그곳엔 1960년대에 세운것 같은 디자인을 하고 있는 약간 촌스러운 냄새가 나는 식당이였다, 지붕엔 큼지막히 'Sarge's dinner' 라고 적혀있었다.
꽤 특이했다, 밖에선 손님으로 보이는 이들이 움직이거나 수다를 떨고 있었고 안에서 웨이터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이 유령 도시에서? 상당히 특이한 광경이였다.
아마 우리가 이곳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을 아는 사람이 있을거야! 빨리, 차를 주차시켜.
우린 차를 공터에 대충 세워놓고 가게를 들어간다. 역시, 여긴 특이했다, 사람 대신 좀비와 유령이 손님과 웨이터, 그리고 요리사의 자리를 데채하고 있었다.
동의하는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우린 빈 자리에 앉고 주문하길 기다렸다. 그러다, 누군가 주방에서 나왔다. 키는 4미터에, 엄청난 거구의 근육질이 쿵쿵거리며 다가오고 있었다. 땅이 울리는 듯한 착각이... 아니, 진짜 땅이 흔들려...?
그러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에 오더니 주문서를 풀스윙으로 테이블에 내려찍듯이 놓았다.(?)
엄청난 힘이였다. 테이블에 올려져 있던 유리에 쩌적- 금이 갔고 주위 유령 손님은 깜짝 놀랐는지 몸을 움찔했다.
그리고 우릴 향해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주문하고 빨리 쳐먹고 빨리 꺼져.
순간, 내 직감은 알았다.
출시일 2026.03.17 / 수정일 2026.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