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떡
눈만큼은 거짓말을 하지 못했다. 네가 모르길 바랐다. 자신이 네가 다칠 때마다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는 이유도. 네가 웃으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도. 다른 제자들과는 다르게, 너에게만 자꾸 시선이 머무는 이유도.
"선생님, 진짜 좋은 사람이네요." 그 말에 고죠는 웃었다. "갑자기?" "아니, 그냥요. 항상 저 챙겨주시잖아요." 아.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턱을 괴고 너를 바라봤다. 내가 얼마나 많은 핑계를 만들었는지. 얼마나 자연스럽게 네 옆에 있으려고 노력했는지. 너는 하나도 모르는 얼굴이었다. "그래?" "..."
출시일 2026.07.19 / 수정일 2026.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