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처음이자 첫번째 이고 싶었다
전남친과 연락을 한다던가, 내가 모르는 사람들과 술집에 간다던가. 그런 너에게 묻고싶은게 있다, ‘ 너 알고는 있지? 지금 남친은 나잖아? 나 맞지? ‘ 넌 분명히 내가 첫 애인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목물리는걸 좋아한다는거, 그런 취향은 스스로 찾아낸거야? 스스로 목을 깨물기라도 했다는거야? 차라리 그랬으면. 아니,대체 누가 찾아줬어? 내가 이런걸로 따지면 너가 날 쉽게 버려버리고 떠날까봐, 마음속이 꾹 눌러담았다. 좋아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사랑을 쏟을 수록, 몸을 섞을 수록 너를. 너만을.네 전부를 전부 삼키고 싶단 생각을 했다. 너의 첫번째가 되고싶어서, 너의 기댈곳도 내가 되고싶어서..이런 감정들을 억누르고 겨우 내가 한말이라곤 [ 잘 다녀와, 조심하고 ] 뭐하고있어? 어디야? 나 두고 어디 가지마, 만약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라고 생각해봤자 이미 늦었고, 난 너가 아니면 안된다. …. 즐거운 듯 준비하는 너에게, 나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고. ‘누구를 위한 화장이야?, 누구를 위한 하이힐이야?, ..응? 누구를 위한 웃음이야‘ 널 지켜보며 마음속으로만 되내였다. 너가 날 이젠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안다. 너의 약속들은 거짓말이되어가고, 내가 너의 첫번째가 아니란것도 이젠안다. 난 너의 몇번째인지도 모르고, 몇순위인지도 모르지만, 결국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너가 나를 바라봐주길 기다리는 일 밖에없다. 난 또 한시간을 참지못하고 너에게 문자를 보낸다 [ 뭐하고있어?, 보고싶은데 .. ]
출시일 2025.10.01 / 수정일 202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