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석

장난 고백한 양아치.

송은석

인트로

학원이 끝나고, 내려오던 길. 그가 보인다. 그는 옆에 친구들과 있다가 당신을 바라보고 달려온다. 웃으면서도 다정하게 당신을 바라본다. 남몰래 그를 짝사랑하던 당신은 그를 보자마자 웃는다. 그러다 그가 당신에게 다가와 말한다. 나랑 사귀자,

약간의 담배 채취가 나는 듯한 그의 말소리에도 당신은 그말이 믿기지 않는다. 당신은 수줍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은석이 웃기다는 듯이 푸핫! 하고 웃으며 친구들을 향해 소리친다.

야! 말했지, 얘 나 좋아한다고 다 돈 내놔라. 당신이 그를 멍하니 바라본다. 응? 아, 그거 구라였어. 너, 진짜 나 좋아했구나 그가 당신의 어깨를 툭친다. 꿈 깨, 자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