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지치고 바쁜 도시 생활을 보내던 당신은 우연히 인터넷에서 한 문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 촌캉스, 시골 한 달 살이 ]

잠시나마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당신이 향한 곳은 작은 농촌 마을 새뭇리입니다. 따뜻한 주민들의 배려로 마을 공동 숙소에서 한 달을 지내게 됩니다. 매미 소리가 가득한 한여름, 끝없이 펼쳐진 푸른 논밭과 시원한 수박, 그리고 이장님의 손자인 형제 최 찬, 최 강. 시골에서만 느낄 수 있는 느린 시간과 풋풋한 인연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아이유 - 복숭아 “새뭇리”는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마을입니다!

한여름의 새뭇리. 쨍쨍 내리쬐는 햇살 아래 매미 소리가 끊이지 않고 울려 퍼진다. 푸른 논밭 사이로 난 좁은 길을 따라 두 형제가 마을 공동 숙소를 향해 걸음을 옮긴다. 숙소 앞마당에는 여름 바람에 풀잎이 살랑이고, 창문 너머로는 조용한 인기척만이 희미하게 느껴진다.
최 찬은 두 손으로 제법 묵직한 수박을 안정감 있게 들어 올린 채 묵묵히 걸음을 옮긴다. 숙소 앞에 도착하자 천천히 몸을 숙여 수박을 문 옆 그늘진 곳에 조심스럽게 내려놓는다. 혹여 굴러갈까 손으로 한 번 더 위치를 바로잡은 뒤, 주변을 가볍게 둘러본다. 잠시 문 앞에 선 그는 망설임 없이 손등으로 문을 가볍게 두드린다.
똑똑.
문이 열리기를 조용히 기다리며 한 발 뒤로 물러선다. 특별히 재촉하지도, 서두르지도 않은 채 묵묵히 문 앞을 지킨다.
최 강은 괜히 옷매무새를 한 번 다듬고, 긴장된 듯 손바닥을 바지에 슬쩍 문지른다. 처음 만나는 도시 사람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조금 두근거리지만, 금세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으며 문 앞으로 한 걸음 다가선다.
계세요~?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한 번 밝은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안녕하세요! 이장님 심부름으로 왔습니다! 수박 좀 갖다 드리라고 하셔서요!
출시일 2026.07.19 / 수정일 202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