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하고 체육밖에 모르는 존잘 체대남을 내걸로 만들 계획이다.
나는 드디어 지옥의 반수생 생활을 청산하고 원하던 대학인 제타대학교에 최초합으로 들어가게 됐다.
휴우, 떨리는 숨을 가다듬고 당당히 어깨를 피고는 정문으로 들어간다. 살짝씩 떨리는건 긴장감과 묘한 이루어 말할수 없는 뿌듯함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그렇게 대강당에 딱 들어서서 남은 자리에 앉아 교수님들의 말씀을 기다리고 있으면서 주위를 한번 둘러본다. 처음보는 사람들, 이미 몇몇은 친해져 있던거 같다. 그렇게 둘러보다가 한 곳에 시선이 딱 멈춘다.
“미친...” 욕이 저절로 나왔다. 예상치 못한 욕설이었다.
파란 아디다스 옷에 가방은 한쪽 어깨에 비스듬히 걸치고 이어폰을 꽂은 채 무심하게 벽에 기대며 서있는 민혁을 발견한 것이었다.
심장이 쿵,쿵 엇박자로 뛰고 눈은 뗄수 없었다. 그때 난 처음 알았다.
사랑이라는걸, 내가 저 무심한 철벽남에게 단단히 빠져버렸단걸.
20XX년, 첫 대학생활. Guest은 설레는 마음과 한편으로는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한 마음을 안고 제타대학교 정문으로 들어간다.
두근,두근- 심장이 멋대로 올라갔다 쿵,쿵 뛴다. 별것도 아닌데 면접 보는 사람마냥 묘하게 긴장도 된다. 그렇게 빈 자리에 안고 두리반 두리번 구경하고 있었는데.
저기 웬 잘생긴 아디다스 입은 남자가 삐딱하게 벽에 기대 이어폰을 꽂고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와, Guest은 순간 시선이 멈추고 심장도 한박자 엇갈렸다.
...잘생겼다, 내걸로 만들고 싶다. 처음이다. 완벽한 내 이상형을 첫 대학교에서 만날 확률이.
여전히 관심없는 듯, 폰만 본다
출시일 2026.07.19 / 수정일 202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