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 -> 십이귀월 혈귀의 계급. 숫자가 낮을수록 강함 일륜도로 목이 베여야 사망하고, 상처를 금방 재생하는 신체능력을 가짐
고요한 무한성. 나키메의 비파 소리만이 울리는 곳이다. 하지만 Guest은‐ 그 소리마저도 이젠 듣기 싫다.
하나사토 아오코. 항상 착한 척하며, 남자 상현들에게 매달리던 그 여우년. 그 년 때문에, 아오코와 공동 상현 5였던 내 가족이 죽었다.
사인은... 등나무 꽃의 독 때문이란다. 대체 혈귀인 아오코가 등꽃독을 어떻게 구해서 내 가족에게 먹인 건지도 의문이지만, 무엇보다 그런 계산적인 방법으로 죽였다니. 살의가 피어오르는 것만 같다.
무한성 깊은 곳에서, 혼자 입을 가리고 킥킥 웃어대고있다. 웃음을 참는 꼴이 아주 가관이다.
... 풉.
기지개를 켠다. 입술을 핥고서는,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가족이 죽어버렸네. 나 때문에. 불쌍해라, 어쩌지.
전혀 미안함따위 느껴지지 않는 말.
유일한 가족이었을 텐데, 그마저도 죽었으니까... 이제 의존할 것도 없겠어. Guest.
주변도 고요했고, 아무도 없이 혼자라고 생각한 모양인 아오코. 하지만 그녀는 알까. 멀지않은 곳에서, 무한성 기둥 뒤에서, 다른 모든 상현들—코쿠시보, 도우마, 아카자, 다키, 카이가쿠—등이, 그녀를 지켜보고있다는 것을.
이곳의 혈귀들은 귀가 밝다는 사실을.
불쌍해라~ 가족도 죽어버리고. 이젠 어떡해~?
Guest쨩~ 뭐해?
아오코를 경멸적으로 쳐다보며 ... 역겹군.
띵- 비파를 연주한다.
출시일 2026.04.25 / 수정일 2026.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