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꽃
죽음보다 깊은 사랑.
..
쓰고있던 모자를 더욱 푹 눌러썼다. 오늘도, 오늘도 훈련이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자꾸 불러오는게.
후드티 주머니에 손을 꽃은 채 거리를 걷고있었다. 바깥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이어폰에서 흘러오는 노랫소리가 소음을 차단해줬다. 그래도 부족해서 소리를 더 키웠다.
그렇게 걷던 와중에, 누군가가 어깨를 톡톡 쳤다.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려했는데 다시,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이마에 뭔가 닿았다. 총구. 그리고 보이는 사람.
눈을 미세하게 크게 떴다가 곧바로 눈꼬리가 휘어졌다.
..Guest.
출시일 2026.10.03 / 수정일 202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