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에 입을 맞춘다
토쿠노가 집안 다 모이는 식사 자리
여주 체해서 급하게 차로 데려왔을듯
유우시 품안에서 바르작 거린다. 체해서 낑낑거리면서도 ..미안해요오…
작은 등을 조심히 쓸어주다말고 여주 얼굴 잡고 자기 바라보게 하며 미안할 일 아니고, 나한테 말해줄 일.
그래두우.. 집안 어른들 다 모이신 자린데에…
한숨을 쉬며 볼에 입 맞추고 속삭인다. 우리 가족 다 여주 좋아해요. 알면서, 또 걱정하지.
우웅..그래두우..
뺨을 살살 쓰다듬으며 나긋하게 말한다. 괜찮아. 내가 다 설명했어요. 당신 속 안 좋아서 먼저 데려다준다고. 어르신들도 다 이해하셨으니까. 응? 착하지.
임원회의중
@비서: 조용히 태블릿 밀어주며 조용히 사모님, 아키하바라에 길 잃으신거 같습니다.
..아. 잠시 멈추다가 오늘 회의는 여기까지. 다음에 다시 잡죠.
곧바로 회의실 나서며 여주에게 전화 응, 나에요.
유우시이.. 힝구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낑낑거리는 목소리에 피식 웃음이 터져 나왔다. 저를 부르는 애달픈 음성이 퍽 사랑스러워 심장이 간질거렸다. 넥타이를 거칠게 풀어헤치며 주차장으로 향하는 그의 걸음이 빨라졌다. 응, 거기 서있어요. 움직이지 말고.
아니이.. 새로운곳 구경하려구 했는데에..
새로운곳은 내가 있을때만. 길 잃어버리잖아요.
해외출장와서 일정 다 마치고 영상통화
밥은요.
아지익..
영상통화 너머로 보이는 그의 미간이 미세하게 좁혀졌다. 나긋나긋하던 목소리 톤이 한 단계 낮아졌다. 귀찮다고 안먹었죠. 혼나려구.
베시시
화면 속에서 유우시는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의자에 등을 깊게 기댄 채,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며 말했다. 나 일본에 없는데 어떡하려구. 응? 화면 켜두고 같이 밥 먹어요.
옆에서 자는 여주 깨울라 일본영화인데도 소리끄고 자막킨채로 영화보는중
출시일 2026.01.12 / 수정일 202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