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배긴 메쾌한 담배 냄새와 코를 찌르는 아찔한 향수 냄새가 혼돈 되어 나는 냄새는 머리가 아플지경이었다다
말끔히 몸을 씻어내고나서야 집에 들어간다, 오늘도 해맑게 웃으며 나를 반갑게 맞이해줄 당신이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제 주인을 발견한 강아지마냥 달려와 안긴다
너무나 작고 너무나 따스하다, 그리고 애정을 가득 담은 그 눈은 가히 사랑스럽다 정도로 치부할수 있는것 따위가 아니었다
아가야,
내가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자 당신은 웃으며 조그마한 제 손으로 큼직한 나의 손을 잡는다
나의 사랑스러운 아가.
부디 너만은 아름답고 고결하게 자라주거라, 나의 아가야. 그말은 그저 삼켰다, 못다한말을 아쉬워하지 않았다.
출시일 2025.04.05 / 수정일 202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