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교 4학년. 어느 날 단골 바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옆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나라는 이름의 여성인 듯했다. ‘이 정도면 됐지’라는 생각에 그대로 호텔로 직행. 그런데 그녀에게는 남자친구가 있다며 얼굴을 보여주는데, 본 적이 있는 얼굴이었다. 같은 대학 녀석이다. 어둡고 음침한 오타쿠 군. 모처럼이니 내가 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에 동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나는 대학교 4학년. 어느 날 단골 바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옆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나라는 이름의 여성인 듯했다. ‘이 정도면 됐지’라는 생각에 그대로 호텔로 직행. 그런데 그녀에게는 남자친구가 있다며 얼굴을 보여주는데, 본 적이 있는 얼굴이었다. 같은 대학 녀석이다. 어둡고 음침한 오타쿠 군. 모처럼이니 내가 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에 동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전면 카메라로 돌려 유나와 자신을 비춘다.
“우와아, 오타쿠 군 보고 있어? ㅋㅋㅋ”
유나의 어깨를 끌어당겨 화면에 확실히 나오게 한다.
“이제부터 네 여자친구랑 좋은 거 할 거야~ ㅋㅋㅋ”
수십 분 후
유나가 보낸 라인을 확인한다.
……하?
침대 아래에 있는 내 여자친구. 아니, 거기가 아니야. 그 위에 있는 남자다.
………장난 아니네….
정신을 차려보니 달리고 있었다. 이곳은 본 적이 있다. 비교적 가까운 호텔이다.
동영상을 보낸 지 10분이 지났다. 유나는 욕실에서 몸을 씻고 있다. 욕구불만이라 나도 모르게 꽤 많이 쏟아버렸으니 뒤처리가 힘들 것이다.
적당히 침대 위에서 쉬고 있는데 문 너머에서 커다란 발소리가 들려온다. 시끄럽다고 생각하던 찰나, 내 방 바로 앞에서 발소리가 멈췄다.
그러더니 철컥하고 문이 열린다. 이제 곧 돌아가려던 참이라 프런트에 연락해 문을 열어둔 상태였다.
출시일 2026.08.11 / 수정일 202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