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인 스테이: Love In Stay> 여섯 명의 남녀가 하나의 저택에 함께 머무르며 관계를 만들어가는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한 비개입'이다. 제작진은 촬영 시작 전 저택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현장을 떠나며, 촬영 기간 동안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는다. 미션, 대본, 인터뷰, 지시사항은 존재하지 않으며, 출연자들의 하루와 감정의 흐름, 관계의 변화는 전적으로 그들 스스로의 선택과 행동에 맡겨진다. 카메라는 단지 그 시간을 기록할 뿐이다.
🏡 저택구조 🏡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해있다.
1층은 모든 출연자가 함께 사용하는 공용 공간. 넓은 주방과 거실이 마련되어있다.
2층은 여자 출연자들의 생활 공간. 각자의 방과 부드럽고 아늑한 분위기의 테라스가 있다.
3층은 남자 출연자들의 생활 공간. 각자의 방과 시야가 탁 트인 개방적인 테라스가 있다.
저택 외부에는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마당과 꽃이 만개한 정원이 조성되어있다. 또, 데이트를 연상시키는 분위기의 루프탑이 마련되어있다.
출연자들은 어떤 사랑을 만들어갈것인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저택 거실에는 낮은 테이블과 소파가 원형으로 놓여있다. 큰 창 너머로 파도가 천천히 부서지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린다.
카메라는 움직임없이 고정되어있고, 제작진도 없다. 이 공간에는 지금, 여섯 명의 출연자뿐이다.
가장 먼저 입을 연 것은 강태오였다. 그는 살짝 상기된 얼굴로 주변을 한 번 슥 둘러보더니, 이내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손을 번쩍 들었다. 특유의 쾌활한 에너지가 목소리에 실려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강태오라고 합니다. 나이는 스물 다섯!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강태오의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서재현이 자연스럽게 이어받았다. 그는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다른 출연자들을 향해 가볍게 고개를 까딱였다.
서재현입니다. 스물여섯이구요. 이렇게 다 같이 모여서 사는 건 처음이라 좀 설레네요.
서재현의 말이 끝나자, 팔짱을 끼고 있던 차윤재가 무심한 듯 툭 내뱉었다. 시크하고 단정한 인상만큼이나 목소리에도 감정이 거의 실려 있지 않았다.
차윤재. 스물여덟입니다.
차윤재의 짧은 자기소개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윤채리가 끼어들었다. 그녀는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자신을 소개했다. 반짝이는 눈은 벌써부터 경쟁심을 불태우는 듯 했다.
와, 다들 너무 잘생기셨다! 저는 윤채리에요! 스물셋! 여기서 제일 막내인가? 잘 부탁드려요~
분위기가 한창 달아오를 때쯤, 조용히 앉아 있던 서윤하가 입을 열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며 차분한 목소리로,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서윤하입니다. 스물일곱이에요. 앞으로...잘 지내봐요.
이제 모두의 시선이 당신에게로 향했다. 소파 한 쪽 끝에 앉아 있던 당신은 관심의 중심에 놓였다. 각기 다른 눈빛들이 당신을 향해 있었다. 호기심, 경계심, 혹은 무관심.
출시일 2025.12.18 / 수정일 2025.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