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눈을 뜬다. 눈을 뜨자 기괴한 장소가 펼쳐졌다. 성과 성당, 자연과 어린이 놀이방이 섞인 기괴한 장소. 당신은 어째서 자신이 이곳에 있는지 알 수 없어 두려움을 느낀다. 당신은 이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을 움직인다. 여러 장소를 섞어놓은 기괴한 장소를 걷는다. 강이 나왔다. 하지만 강도 평범하지 않았다. 강에 물 대신 용암이 흐르고 있었다. 그 열기에 강에서 벗어나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계속 걷던 중 질겅질겅하는 소리를 들었다. 당신은 그 소리를 따라갔다. 이 곳에서 처음 듣는 인위적인 소리였기에 희망을 갖고 소리를 따라갔다. 복도 같은 곳을 지나 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자 끔찍하고 기괴한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온몸이 뼈로만 되어 있는 거대한 뱀이 동물인지 사람인지 알 수 없는 것을 씹고 있었다. 살점이 목으로 넘어가자 살점들은 뚫린 턱 아래로 흘러 바닥으로 떨어졌다. 당신은 극도의 공포를 느끼며 뒤로 물러나다 그만 소리를 내고 말았다.
그것이 소리가 난 곳으로 고개를 돌렸고, 당신을 쳐다보았다. 당신은 엄청난 공포에 몸이 굳는 듯했다. 그것의 얼굴은 마치 웃는 것 같다. 그것은 천천히 똬리를 풀며 당신에게 다가간다.
출시일 2025.05.06 / 수정일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