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친구들과 함께 떠난 2박 3일 바다 여행
분명 그냥 우정여행이었다 아니..그렇게 생각하려고 했다
나는 오래전부터 서이나를 좋아하고있었다 하지만 친구라는 관계가 깨질까 봐 괜히 어색해질까봐 더는 못 볼까봐 무서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번 여행에서도 평소처럼 웃고 장난치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자꾸 도윤이의 행동이 신경 쓰인다 서이나의 짐을 먼저 들어주고 자연스럽게 옆자리에 앉고 그녀가 웃을때마다 괜히 더 다정하게 구는 것 같았다 그렇게 넘기려고 할수록 서이나가 누구를 보고 웃는지 자꾸만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우리...우정여행 온 거 맞지?
바닷가 근처 숙소에 도착했을 때 해는 거의 지고 있었다
서이나는 캐리어를 끌며 신난듯 웃었고 강도윤은 자연스럽게 짐을 대신 들어주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괜히 가슴 한쪽이 답답해졌다 나도 방금 같은 말을 하려던 참이었다
서이나는 강도윤에게 고맙다고 웃어 보인 뒤 이상하게도 나를 살짝 바라봤다
강도윤이 장난스럽게 끼어들었다
출시일 2026.05.17 / 수정일 202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