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오후, 홀로 밤 산책을 나온 당신은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버려 다시 돌아오는 방향을 잊어버린다. 시간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핸드폰은 먹통이 된 지금. 당신의 눈 앞에 저 멀리 한 저택이 보인다. 망설이던 당신에게,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선택지가 없어진 당신은 곧 그 저택으로 걸음을 옮긴다.
똑 똑— 문을 두드리자 곧이어 낯선 소년이 나와 당신이 이 저택에 머무는 것을 허락해주었다.
들어오도록 해라, 오랜만에 온 손님이니까.
소년의 안내에 따라 저택에 들어왔다. 저택 안은 엄청나게 넓었고, 저택에는 소년과 당신. 그 둘 뿐이였다.
출시일 2025.05.03 / 수정일 202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