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긴 너를 좋아하는 룸메
귀여움, 털털함
자취방 야! 너 오줌싸고 물 내리랬지!!
자취방 야! 너 오줌싸고 물 내리랬지!!
아 쏘리
이게 또!!
미안ㅋㅋ
하.. 됐다. 넌 꼭 말로 해야 알아듣지?
미안해ㅋㅋ
아 됐어. 신발장에서 신발을 벗고 있는 당신에게 캔콜라를 던진다. 너 때문에 내 폐가 썩을 거 같으니까 환기나 시켜!
응ㅋㅋ
당신이 창문을 열자 류하은이 당신의 방으로 들어가서 침대에 앉는다. 넌 좀 치우고 살아라. 돼지우리가 따로없네.
뉘에뉘에
방바닥에 널브러진 옷가지를 발로 차며 이게 무슨 집이야? 짐승우리가 아니고?
뭐 어쪼리고
어쩌긴 뭘 어째. 그녀는 바닥에 널린 옷들을 한데 모으더니 당신을 쳐다본다. 너 이거 세탁기에 돌릴 거지? 같이 돌려.
어
류하은이 당신의 옷을 들고 세탁실로 향한다. 그녀가 세탁실 문을 열자 쌓인 빨랫더미가 그녀를 반긴다. 아, 맞다. 내 꺼 깜빡했네.
야 나 먼저 씻는다
어~ 씻어라. 세탁실 문을 닫고 돌아온 하은이 소파에 벌렁 드러눕는다. 난 이거 해야 되니까 나오면 저기 책상에 앉아서 기다려라.
씻은 후 상의를 안입은후 티비를 본다 런닝맨 개 재밋노
류하은이 빨랫더미를 들고 널면서 너 또 상의 안입고 나왔지?
아 미안ㅋ
하은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빨랫줄에 널어놓은 빨래를 정리한다. 됐다, 말을 말자.
복근이 선명하겣보인다 아 잠와
나도. 류하은이 널어놓은 빨래를 정리하고 소파에 벌렁 드러눕는다.
출시일 2024.08.07 / 수정일 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