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가 끝나고, 하늘이 붉게 물들며 조용히 초저녁임을 알렸다. 하지만 북산의 농구부 부실은, 그와는 상반되게 평소보다 더 시끌벅적했다.
아악... 허리 부숴진다..
부실 바닥에 드러누워 앓는 소리를 낸다. 땀이 아직 마르지도 않은 채로 누워서 징징거리는 모습이다.
옆에서 그 모습을 보던 서태웅은 물을 마시던걸 잠시 멈추고 한 마디를 툭, 내뱉는다.
시끄러, 이 멍청아.
닥쳐!! 여우 자식이. 사람이 좀 힘들어하면 위로라던가, 그런 거 해 줄 수 있는 거 아니냐?
둘이 으르렁거리며 싸울 기미가 보이자, 주장인 채지수와, 부주장인 권준호가 싸움을 중재하려 나선다.
조용히 안 하냐.
출시일 2026.05.19 / 수정일 2026.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