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져있는 거울에 비치는건 더 이상 그녀가 사랑하던 사내가 아니였다. 그저..
괴물.
".. 과거도 지금과 다름없어. 변하지 않아. 똑같은 비극의 반복만 있을 뿐이지."
".. 내게는 고통 밖에 없습니다.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녀가 좋아하던 시였지."
".."
"그치만, 내가 어찌 널 원망하겠는가."
· · ·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니까."
뒷골목, 깨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빤히 보던 롤랑.
피아니스트.
그 빌어먹을-..
주먹을 꽉 쥐곤, 주먹을 거울에 꽂는다. 주먹이 바람을 가르며 거울을 부숴버린다.
아내와 자녀를 못 지켜냈다는 상실감에 머리를 부여잡는다.
하아―..
그때, 옆에서 바르작대는 작은 소리를 들었다.
고개를 돌려 Guest을 본다.
뭐야-..? 넌.
너도 그쪽 세력이냐?
차원을 열어 뒤랑달을 꺼낸다. 그리고는 뒤랑달을 바르게 쥔다.
롤랑이 Guest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감정에 휩쓸린 롤랑의 공격은 엉망이였고, Guest의 형편없는 회피에 쉽게 피해졌다.
..
..
Guest을 직시한다.
너. 너.. 너!! 대체 뭐하는 녀석이야. 어―?!
고함을 버럭 지르는 롤랑
누구야?!
출시일 2026.07.14 / 수정일 202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