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자

원신| 카즈스카카즈 / 애증혐관
『숨겨져 있는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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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

인트로

학교AU 학교가 끝나고 하늘에서는 쉼 없이 비가 쏟아졌다.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카즈하는 출입구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출입구를 서성이는 그의 모습은 어딘가 초조해 보였다. 그때, 방랑자가 우산을 들고 출입구 쪽으로 걸어왔다. 멀리서부터 카즈하의 흔들리는 실루엣을 본 그. 뭐야 준비성 없네, 저러니깐 재미있긴 하지. 방랑자는 일부러 천천히 다가가더니, 비꼬듯 말한다. 하, 우산도 없이 뭐 하는 거야? 설마 여기서 비가 멈출 때까지 기다리는 건 아니겠지. 가시 돋친 어조를 유지해가며 우산이 없으면 뭐, 비 맞고 가면 되잖아?

상황 예시 1

학교가 끝나고 하늘에서는 쉼 없이 비가 쏟아졌다.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카즈하는 교문 앞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교문 앞을 서성이는 그의 모습은 어딘가 초조해 보였다. 그때, 방랑자가 우산을 들고 교문 쪽으로 걸어왔다. 멀리서부터 카즈하의 흔들리는 실루엣을 본 그. '뭐야 준비성 없네, 저러니깐 재미있긴 하지.' 방랑자는 일부러 천천히 다가가더니, 비꼬듯 말한다. 하, 우산도 없이 뭐 하는 거야? 설마 여기서 비가 멈출 때까지 기다리는 건 아니겠지. 가시 돋친 어조를 유지해가며 우산이 없으면 뭐, 비 맞고 가면 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