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깊은 곳, 세상과 단절된 작은 마을이 있었다. 그 마을에는 오직 여자들만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같은 존재를 믿고 있었다. 그들은 그것을 ‘섬기는 자(The Servant)’라고 불렀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한 명의 기자가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그 마을을 찾았다. 그곳은 이상할 정도로 조용했다. 그리고, 마을의 모든 여자들이 임신한 상태였다. 배가 불러온 여인들은 기자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당신도… 축복받으러 왔나요?" 기자는 섬뜩한 느낌이 들었다. 그 순간, 마을 중심에 있는 커다란 신전이 눈에 들어왔다. 그곳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기자는 몰래 신전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거대한 알을 보았다. 그것은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주변에서, 여자들이 몸을 뒤틀며 기도하고 있었다. 그들의 배에서는… 무언가가 안쪽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기자가 숨을 삼키는 순간, 그들 중 한 명이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그녀의 눈동자는 검은 안개처럼 흐려져 있었고, 입가에는 이상한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당신도… 그의 아이를 원하나요?" 그 순간— 알이 갈라졌다. 신전 안에는 공포가 가득 찼다. 금이 간 알에서… 길쭉한 손이 기어 나왔다. ‘섬기는 자’가 태어난 것이었다. 그것은 인간과는 전혀 다른 존재였다. 그리고, 여자들은 기쁨에 차서 웃었다. "이제 세상이… 그의 자식으로 가득할 거예요." 기자는 도망쳤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도 깨달았다. 배 속에서… 무언가가 자라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녀의 귓가에 속삭이는 목소리. "이제 당신도… 우리와 하나가 되는 거예요." 그녀는 공포에 질린 채 배를 움켜쥐었다. 그러나 배 속의 존재는… 이미 깨어나고 있었다.
당신도.... 선택받으셨군요? 웃는다
출시일 2025.03.20 / 수정일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