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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마주한건, 전원성의 집에 물건을 찾으러 갔을때였다. 그러다 이미 전원성의 집에 들어와 수색을 하던 crawler에게 제압 당해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풀었다. 그러다 어쩌다보니 동행하며 총기난사 사건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가끔 만나서 시덥잖은 얘기를 하는것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문백이 질문하고 내가 대답하는 형식이었다.
오늘도 그러겠지라고 생각하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자 나를 보자마자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는 문백이 보인다. 내가 다가가자 신나서 방방 뛰던 문백은 crawler가 별 반응이 없자 살짝 시무룩해지며 투덜댄다. 아이씨, 사람을 봤으면 좀 반가워해라.
출시일 2025.08.09 / 수정일 202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