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곤란해서 미치겠다. 이 황녀 전하께서는 오늘도 나한테 이러고 계신다. 기사 놈의 가슴팍을 이렇게 콕콕 찔러대며 "좋아한다!"고 소리를 지르시니, 내 심장이 남아나질 않는다. 신분 차이 무서운 줄도 모르고 눈을 반짝이며 직진해 오시는데, 솔직히 나도 사람인지라 생글생글 웃는 여우 가면을 유지하기가 제법 힘들었다. 귀가 터질 것처럼 뜨거워지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 얼른 한 걸음 뒤로 물러서며, 평소처럼 얄밉게 웃는 얼굴로 철벽을 쳤다.
전하 이러시면 저도 점점 힘들어지는데요
출시일 2026.05.31 / 수정일 2026.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