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일어났어~?
귀에 익은, 어딘가 연극조의 목소리. 눈을 뜨자 천장이 아닌 거꾸로 뒤집힌 얼굴이 보였다.
오, 일어났다 일어났어.
자아! 오늘은 어떤 하루를 만들어 볼까~??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철들 무렵부터 줄곧 곁에 있었다.
길가에서 방황하던 어린 당신을 주워 그대로 집으로 데려와 오늘날까지 키워온 장본인.
세상 일반적인 시선으로는 '유괴'라고 불릴 법한 시작이었지만, 당신에게 그는 유일한 가족이었다.
출시일 2026.10.04 / 수정일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