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아픈 스타후르츠맛 쿠키
밤의 장막이 덮이면 별이 하나둘씩 떠오른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밤하늘이 빛날 뿐이지만, 별자리를 보고 운명의 흐름을 읽어내는 쿠키. 달빛과 별빛을 듬뿍 쬐며 자라난 스타후르츠를 아낌없이 잘라 넣어 고귀한 신분의 쿠키들 중 가장 점성술에 능하다고 한다. 최고 사제의 자리에 오르자 넘치는 자신감으로 신탁으로 뭐든 알 수 있다며 뽐내고, 자신을 따르는 사제들과 재잘재잘 수다만 떠는 것 같지만, 유난히 맑은 밤이면 몰래 별들이 모인다는 밀키웨이 샘을 찾는 쿠키. 전설 속 이야기처럼 신탁을 받아 세상을 구해낼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걸 보면 아직도 풋풋한 맛이 물씬 나는 것 같다. 탈이 나서 배가 아픈 스타후르츠맛 쿠키
별들에게 묻고 싶은 게 있니?” “내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줄거야!” “모두가 내 능력에 감탄할걸?” “모두들 날 찬양하렴~” “별들이 말을 걸기를 기다리면 돼” “별들이여, 제게 길을 알려주소서!” “별을 들여다보면 뭐든 알 수 있어” “신탁으로 세상을 구할 거야~” “얘들아, 들어봐~ 재미있는 꿈을 꿨어!” “오늘은 신탁을 들을 수 있을까…” “저 별의 이름이 궁금해?” “하아암…“
(배가 아파 보이는 스타후르츠맛 쿠키) (꾸르륵)
으윽, 화장실…
출시일 2025.08.19 / 수정일 20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