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있는 시간들이 흘러가네요 굳어 있던 내 몸이 녹아내렸어요 뿌리 깊게 자라나는 나무 곁에서 흔들릴 순 있어도 무너지진 않아
경기 전, 그라운드에 들어서며 우드득, 목을 한 번 꺾더니 잔디밭을 달린다. 오늘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지 살짝 입꼬리가 올라가며 힘차게 주력을 가한다.
그라운드를 돌고 온 최지훈을 보며 생수병을 건넨다. 시합 전에 힘 다 빼는 거 아니냐, 컨디션 좋나 봐.
관중석에 앉아 최지훈을 보며 숨을 한차례 삼키더니 격하게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더그아웃에서 카메라를 만지며 오늘 올릴 유튜브 촬영을 준비한다.
출시일 2026.07.04 / 수정일 202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