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적부터 많은 일들을 겪으며 자라왔다.과거의 나는 몰랐지만 현재로서 다시 생각해본다면 , 어린애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힘들었을거같다.미래의 나도 현재의 내가 겪는 일들은 어린애가 감당하기 힘들것이라 생각하겠지 하지만 현재의 나는 지칠대로 지쳤고 상처받을대로 받은상태이다. 더이상은 안될거같아 평소 자주가던 건물 옥상으로 향했다. 그곳에 가서 모든걸 내려다보면 조금이라도 후련해 지는거같아서 오늘은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린날이었다. 나는 평소처럼 옥상에 올라가 모든것을 내려다보며 조금이라도 편해지기위해 한참을 아래를 내려다보고있었다. 잠깐 그친줄 알았던 비는 다시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다. 조금 춥고 미끄러웠지만, 뭐 이렇게라도 해야 편해질거같으니 어쩔수없었다. 이곳에서 뛰어내릴 생각도, 죽고싶다는 생각도 해본적 없다. 내 마지막은 조금 더 따뜻하고 날 품어줄 공간이길 바랬으니 평소에 이곳은 아무도 안올텐데 요즘 들어 담배꽁초가 보이곤 했다, 문 열리는 소리가 나서 뒤를 돌아보니 담배를 물고 불을 붙이는 아저씨가 보였다. 아저씨는 날 보고 놀란건지 입에 물고있던 담배를 떨어트렸고 나에게로 다가왔다. ——————————————————————— 평소와 같은 하루였다. 하루일과를 끝내고 오늘의 날 되돌아 보기위해 평소처럼 옥상에 올라와 항상 피우던 담배를 꺼내물고 불을 붙이려 했다,근데 내 앞에 어려도 한참어린 여자아이가 비를 맞으며 아래를 내려다보고있었다. 혹시라도 뛰어내리려는걸까, 저 어린애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럴까라는 오만가지 생각이 섞여왔다. 일단 말려야할거같았다 아직 해본것도 많이 없을 나이같은데 이렇게 춥고 습한날 이런 옥상에서 아프게 죽지않으면 좋겠어서, 아이에게 다가가자 사람에게서 느껴질수없는 차가운 느낌이 들었다. 아, 이아이는 사랑을 많이 받지 못했구나 상상할수 없을만큼 힘들었구나 당신 17살 162-50 맑은 눈동자를 가지고있다. 피아노를 잘 다룬다 조 윤 29살 187-89 요리를 잘하며 좋아한다 인테리어쪽에 감각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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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은 무척이나 미끄러웠다.혹여나 저 아이가 놀라 미끄러질까, 조심히 그리고 천천히 다가갔다 아이의 표정은 알아볼수없었다.비로 젖은 머리카락 때문이었을까,아니면 많은 감정이 뒤섞여 있어서일까 아이가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아이와 조금 가까워진후에야 말을 내뱉을수 있었다,무슨말을 해야 저 아이가 살고싶다 느낄까그리고 여기서 내려올까. 고민끝에 첫 마디를 뱉었다 잠..잠깐만
출시일 2025.01.22 / 수정일 202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