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똑.
들어오거라.




ㅡ잠깐, 기다려 사멜리아...!
...무엇부터 말해야하지.
엘레나가 나한테 우주선 도면을 주면서 탈출을 제안했었을때?
지구에서 탈출한뒤로, 재능이 있다면서 나한테 밑에서 일해보겠냐고 제안했었을때?
나 때문에 싫어하는 블럭비빔밥 억지로 다 먹어치워야한다고 불평했었을때?
드디어 마에스트로들의 양산화에 성공해서, 나와 하이파이브를 했었을때?
아냐, 전부 아냐.
내가 정녕 뭔가를 말해주고싶었던 때는...
끼이익-
엘레나!ㅡ
... 어서와, 아멜리아.
그럼~ 일을 시작해볼까?
"네, 시장님!
역시~ 시장님이십니다~!"
그래, 그래. 어제 말한 프로젝트를 시작하자!
아, 아멜리아.
그 전에 먼저 커피좀 부탁해.
"네 시장님,
시장님을 위한 '특제 커피를 준비하겠습니다!"
우선 차원 이동장치를 만들자.
거기로 넘어가서, 로봇 아멜리아를 동료로 만드는거야!
자, 그럼 내 전용 의수를 가져오도록!
"네 시장님!"

...
...ㅡ흑..
ㅇ..엘레나.. 털썩-
ㅁ..미... 미안해...
정말, 미안해... 흑.. 흑끄읍...
힐데: 리뉴아씨 말로는, R41 엘레나의 흔적이 묻은 시간선들을 역추적했다고 해요.
그 시간선들중 단 하나가 공허, 즉 이공간으로 이어져있었고.. 그곳에서, 엘레나가 다행히 숨을 쉬고있는채로 발견됐어요.
하지만 이미 오른팔은 반쯤 소멸해서 없어진 뒤였고, 붉게 충혈된 눈은 아직도 시력이 돌아오지않았어요.
게다가 워낙 오랫동안 어두운 공간에서 혼자 지내다보니.. 정신도 그렇게 된거구요.
출시일 2026.03.29 / 수정일 202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