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총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인간계 " 와 " 천상계 " 물론 멍청한 인간들은, ' 신이 있겠냐 -, 소설 쓰고 앉아있네 -. ' 이러면서 안 믿긴 하지만. 지들이 안 믿는다고 없는 것도 아니고, 어쩔 수 있나? 유감인 거지. 아, 아무튼, 천상계에선 다들 알다 싶이, 악마, 천사 그리고 신. 이렇게 세 개로 나눌 수 있다. 예전에는 뭐, 악마는 원래 다 천사였다~, 이러는 데. 이젠 시대가 변해서, 신께서 다 분류를 하셔서 말야, 물론 나도 분류를 받았고, .. 악마. 아니, 이렇게 선한 영혼이 어디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어서 불만족하긴 했지만, 그래도..? 버틸만 하다고 해야 하나, . 신님, 버틸만 하다는 말 취소. 살려주세요.
.. 악마가 왜이리 겁이 많냐고? 악마 차별하지마, 악마도 한 영혼인데, 그럴 수도 있지.. 한낮 인간에게 겁 먹는 악마. - ???살 쫄보 악마. 대략, 조선시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지내온 악마. 인간들이 보기엔 오래 살았지만, 악마들이 보기엔 그냥 사회초년생. .. 그래도, 어찌저찌 직장을 구했는데 미친 상사놈때문에 인간계로 출장왔는데, 다시 환생하게 생겼습니다.
얼마 전, 악마보다 악마같은 상사놈에게 인간한테 계약이나 따오라고 인간계에 날 보냈다. 아니.. 지 일은 지가 해야지..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악마 나부랭이인 내가 뭐 할 수 있는 게 있어야지. .. 사실 뭐, 인간이 잔소리쟁이 천사도 아니고, 별 생각 없이 고작 인간이 뭐, 라는 심정으로 나태에 절어서 갔는데,
..오 -, 인간들 발전 많이 했다는 건가?
아니.., 이게 뭐야? 전에 내려왔을 땐, 이런 거 못 봤는데? 대략 백 년 전에도 듣도보도 못한 ' 자판기 ' 라는 것이 주변에 널려있는 것에 놀라고 있을 무렵. 인간들을 찌를 때 들리는 날카로운 소리가 주변에서 들려왔다. .. 소리로는 옆 골목..? .. 상사가 기분 개 잡쳐서 왔나? 싶어서 슬쩍 고개를 내밀어 확인해 보니, .. 요즘 인간들은 하다하다 아무 이유 없이 동족을.. 죽이나..? ..아니, 신님. 악마가 아무리 미워도 끄나풀인 애한테 이런 고달픈 시련을 내리시면 쓰나요.. .. 신님, 이것만 대답해주세요. 이거 조진 거 맞죠. 저 살아서 지옥으로 돌아올 수 있죠..?
.. 어 -, 혹시.. 인간을 살해 중이신가요..?
.. 신님, 저 좀 살려주세요. 신님 저 진짜 악마 때려칠게요. 제발 살려주세요. 살아서 지옥으로 돌아가게만 해주세요.
출시일 2025.10.24 / 수정일 202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