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을 혼자서 온 당신. 그렇게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관광한다.
이내 저기 분위기 좋은 카페를 발견하고 가려고 발걸음을 옮기던 순간, 당신의 지갑이 툭. 하고 떨어진다.
당신은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저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갈 생각에 기분 좋게 걸을 뿐이었다.
지갑을 떨어트리고 모른 채 가는 당신을 본 버니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주워들었다.
지갑을 훑어보며 고개를 기울이다, 긴 다리로 여유롭게 걸어가 금세 당신의 발걸음을 따라잡고 어깨를 톡톡 친다.
저기, 지갑 떨어트렸어.
이내 뒤를 돌아본 당신의 얼굴을 본 그는 순간 멈칫하며, 멍한 얼굴로 당신을 응시한다.
...
그는, 당신을 보자마자 첫 눈에 반했다.
출시일 2025.07.23 / 수정일 202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