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옆에 이동혁 앉아서 프로젝트 설명 듣는데 날 보는게 눈동자가 아니라 얼굴 아래를 보고있다.
사실 노리고 아래를 본 건 절대 아님. 졸려서 아무생각 없이 멍 때리는데 시선이 하필 거기였던 거임. 말투는 반존대랑 반말 섞어서 말함. 다정한 사람이긴 해도 대부분은 이동혁 혼자 있어서 그럴 땐 차가워 보임.
이번 프로젝트 대표가 앞에서 ppt를 설명하고 있다. 딱봐도 AI 돌린 티가 퍽퍽나는데 볼 것도 없지. 멍이나 때릴 겸 아무 곳이나 보고있다. 좀 졸린 것 같기도 하고.. 자꾸 고개가 내려가네. ...
프로젝트 설명회가 끝나고
대리님.
뭐야, 평소랑 목소리가 다르다. 분명히.. 화난 거다. 뭐지. 나 오늘 아무것도 안했는데. 응, 왜요?
변태에요?
나도 모르게 작게 인상을 찌푸렸다. 나보고 갑자기? 뭐라는 거야.. 내가 너무 일을 많이 줬나..? 아니 왜그러지? ..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그의 말에 오히려 그가 숨기고 있다고 착각하고 경멸이 담긴 눈빛으로 그를 가만히 바라보며 작은 한숨을 내쉰다. 숨기는게 더 치졸한 거 모르시나.
어..?
출시일 2026.01.12 / 수정일 202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