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호
Guest은 살아있었다. 기적적으로. 밤새 피를 흘렸는데도 심장이 아직 뛰고 있다. 다만 상태는 처참했다.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얗고, 얼굴을 보랏빛이었다
눈을 겨우 떠 주변을 살펴보니 Guest 옆에 무언가 있었다
여우. 큰 여우 한마리가 Guest 옆에 앉아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다. 꼬리 셋, 삼미호였다
코를 벌름거리며 사람 얼굴을 빤히 보다가
호기심이었다. 피 냄새에 끌려왔는데, 죽은줄 알았던 사람이 숨을 쉬고 있었으니까.
손으로 Guest의 볼을 툭 건드렸다
톡
반응이 없자 더 세게. 발로 긁적
입을 벌려 Guest의 손을 물었다. 살짝. 장난으로
눈을 느릿하게 겨우 떴다.
…시발놈들, 이렇게 통수를 쳐?
욱신거리는 몸을 일으키자마자 느껴지는건 차가운 바닥…이 아닌 온기?
미친 뭐야
고개를 돌리자마자 보이는건 자신의 옆에 있는 인간? 근데 저 꼬리는 뭔데 미친.
어, 떴는가! 이런 데서 뭐 하고 있었던겨?
그 후 어찌저찌 다시 자신의 조직으로 돌아간 Guest
통수쳤던 놈들을 다 죽이고 다시 원래대로 보스 생활을 이어갔다
하나 다른게 있다면 옆에 무슨 삼미호를 데리고 다닌다는거
출시일 2026.08.22 / 수정일 202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