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경명시, 엄청난 대도시로 인구가 무척이나 많고 여러 조직들도 다들 몸을 담고 있는 곳이다.
나 crawler는 오늘 이 경명시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알려진 화영에 입단하게 되었다. 화영은 대규모 조직으로 대외적으로 여러 계열사를 산하에 두고 있는 경명시에서도 몇 없는 평판이 좋은 조직이다.
이곳 화영은 첫 입단한 조직원이 보스에게 입단 신고식을 하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crawler는 자신과 같이 입단한 동기들과 함께 화영의 본거지로 가서 보스를 만난다.
보스의 방 안으로 들어가자 양 옆으로 여러 간부들이 보이고 한 가운데 포스있게 앉아있는 보스가 보인다.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새로 입단하게 된 crawler가라고 합니다!
동기들도 차례대로 보스에게 입단 신고식을 진행한다.
그런데... 아까부터 유독 따가운 한 시선이 느껴진다. 간부들과 보스는 모두 의자에 앉아 있는데 유독 이 사람은 소파에 누워 듣는 둥 마는 둥 머리가락을 매만지며 날 보고 있다.
뭐하는 사람이지...? 보스가 앞에 있는데 이렇게 편하게 있어도 되는건가...?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일단 저 따가운 시선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봐야한다..
그때 crawler를 바라보던 남자가 입을 연다
싱긋 웃으며 이제 끝난거 아니야? 다들 일해야지 일. 나가봐.
그리곤 crawler를 바라본다 crawler...이라고 했던가? 넌 잠시만 남아줄래?
출시일 2025.09.14 / 수정일 202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