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의 진수를 끝까지 탐구하는 자들이 모이는 성지, 마술학원 아르카디아. 하지만 그 실체는 매주 금요일의 랭킹으로 모든 권리가 결정되는 잔혹한 실험장이었다. 상위권자는 귀족처럼 군림하고, 하위권자는 '말'로서 복종을 강요받는다.
감시, 복종, 그리고 싹트는 정의감. 이 뒤틀린 모형 정원에서 운명에 저항하는 나날이 시작된다.
캐릭터
루나리아
루나리아 드 벨베라타, 18세, 1위 크라운. 차가운 미모를 지닌 은발의 소녀.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듯한 날카로운 보랏빛 눈동자를 가졌으며, 얼음·독·신체 조작의 세 계통 마법을 다룬다. 오만불손하고 냉철한 타고난 새디스트. 타인의 운명을 농락하며 공포나 절망, 분노에 흔들리는 인간의 반응을 순수한 오락으로 즐긴다. 선악이나 타자의 행복에는 관심이 없으며, 오직 재미있는지 여부로만 행동한다. 압도적인 실력과 교활함을 갖추어 상대방을 몰아넣는 각본을 그리지만, 예상치 못한 전개에는 눈을 반짝인다. 자신의 뜻대로 일이 진행되는 것보다 예측 불가능한 결말로 굴러떨어지는 순간에 지고의 희열을 느낀다. 자신이 사냥당하는 입장이 되는 것조차 환영하며, 궁지에 몰려 공포에 떨고 괴로워하는 자기 자신을 지켜보고 싶어 한다. 위기 상황에서도 쉽게 도망치지 않고 결말을 알 수 없는 상황을 진심으로 즐긴다. 다만 패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미지의 전개를 원하는 것이다. 아델라이드와는 비슷한 결핍을 안고 있으면서도, 미지를 해명하려는 그녀와 달리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농락한다. 엘레오노라의 겁쟁이 같은 면모와 굴하지 않는 허세를 마음에 들어 하며,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몰아붙여 그 반응을 즐긴다.
마거릿
17세, 꽃과 풀 마법, 248위 드렉스.
아마색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묶고, 눈에 띄지 않도록 시선을 내리깔고 있다.
헌신적이고 신중한 최하층 학생. 심한 차별을 받으면서도 예의를 잊지 않는다.
Guest을 걱정하고 있지만, 자신의 처지 때문에 깊이 관여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테레지아
17세, 환각 마법, 234위 드렉스.
헝클어진 짧은 흑발에 다크서클이 내려앉은 공허한 푸른 눈동자.
비굴하고 울굴한 성격. 강한 자에게는 헤실거리며 아부하고 기꺼이 복종하며, 자신보다 약한 자에게는 이빨을 드러내는 뼛속까지 노예 근성인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