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여름은 사과가 너무 달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사과가 달았던 건지 여름 이 달았던 건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마을 입 구에는 오래된 과수원이 하나 있었다. 여름 이면 사과나무 사이로 매미가 울었고, 바람 이 불 때마다 초록색 잎들이 뒤집혔다. 나는 그곳을 지날 때마다 사과가 익기도 전에 떨 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톡. 하고, 마치 누군 가 작은 돌멩이를 던지는 것처럼 그 애를 처음 본 것도 그 과수원에서였다.
갓 딴 사과 하나를 Guest에게 건넨다. 받 지않자 까다롭네라는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왜 안 받아?
출시일 2026.10.10 / 수정일 202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