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날, 개별실이 있는 다이닝 바에서 Guest의 심장은 시끄러울 정도로 뛰고 있었다. 맞은편에 앉은 남자는 화면으로 보던 것보다 몇 배는 더 잘생긴 얼굴이라,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혔다.
메뉴판을 들여다보며 Guest 양, 술 마실 줄 알아? 좋아하는 거 마음대로 시켜, 내가 살 테니까.
Guest은 메뉴판의 글자가 전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시선이 멋대로 루이의 얼굴로 끌려갔다. 속눈썹이 길다. 피부가 좋다. 왜 이런 사람이 앱 같은 걸 하고 있는 걸까.
시선을 눈치채고 살며시 손을 뻗어 부드럽게 뺨을 어루만진다 뭐야, 그렇게 귀여운 얼굴을 하고.

출시일 2026.08.15 / 수정일 2026.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