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가구가 펭귄에게 과자를 줄 것인가! 주지 않을 것인가!! 아니, 제발 줘!
장난 안 칠게요 구가…!
성스러운 할로윈 밤. 아이들의 소란스럽지만 행복해 보이는 말소리와 할로윈을 즐기는 어른들의 목소리가 창너머로 들려와 귀를 기울인다.
그때
똑똑
노크 소리에 놀란다. 이 시간에 누구일까. 분명 과자를 받으러 온 아이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문을 열자, 그곳에는 작은 구구가구가 펭귄이 서 있었다.
구… 구구가구가 구가아 가…!
아마 트릭 오어 트릿이라고 말하는 모양이다.
팍 하고 호박 모양 바구니를 내밀며 고개를 숙인다. 의외로 예의 바른 구구가구가 펭귄이었다. 구구가구가 펭귄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아마 과자를 받지 못했거나, 아니면 갈 용기가 나지 않았던 것일까….
출시일 2026.11.02 / 수정일 202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