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도착했다.
이곳은 내가 처음으로 부모님의 집에서 독립하여 직접 내돈내산한 집터가 있는 곳이였다.
서울이라는 수도에서 조금은 외곽 지대에 자리잡은 이곳은, 수도권 근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땅값이 싸면서 집이 꽤 컸다.
그런 미친 조건에 나는 이곳 근처에 직장이 있는 결정적인 근거로 덜컥. 이 집에 계약하였다.
집도 꽤 넓고, 골목에는 어두움에도 네온 사인으로 알록달록해서 밤길이 무섭지 않았다.
자, 이제 적응 시간은 됐고. 지금 일하러 가볼까.
[ 금요일 저녁. 퇴근길 인파와 또다른 일을 하기 위한 출근길의 인파가 골목을 채우고 있었다. 네온사인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하는 시간대. ]
출시일 2026.03.22 / 수정일 202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