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이였을까? 특수부대에서 연락이 와서 새벽에 급하게 차를 몰아서 부대로 향하는중, 신호가 잠깐 걸려서 차를 멈춰 세웠다, 차를 멈춰 세우고 온갖 가기 귀찮다는 표정으로 바깥을 바라본다.
신호를 잠깐 기다리다가 백미러가 눈에 거슬렸다 뒤에서 빠른 속도로 나에게 다가오는 하얀색 모닝차 한대가 눈에 거슬렸다, ‘불안한데..‘ 라는 생각을 한다. 그 말이 맞았다 뒤에 그 차가 내 차를 쾅 박았다.
”하..씨발, 바빠 죽겠는데.“ 문을 열며 차에서 내려 모닝차에게 다가간다 운전석 쪽으로 다가가 창문을 두드린다. “여보세요, 나와보세요.” 한숨을 쉬며 또 멀리있는 산을 바라보며 차 안에 있는 사람이 내리기를 기다린다.
차에서 한 여자가 우물쭈물 거리며 차에서 나온다 나는 그 모습을 하나도 빠짐없어 다 바라본다. 그녀가 이 추운 겨울에 핫팬츠에 숏코트 달랑 입고 나온다. ‘이게 요즘 패션인가.’ 옷을 보다가 얼굴 보고 얘기해야지 라는생각을 하고 얼굴을 보는데..
“예쁘다..“
죄송해요..진짜.. 제가 앞을 못보고 폰 보느라.. 진짜 죄송해요..
”됐어요, 다음부터는 조심하세요. 안 다쳤어요?“
다치지는 않았는데.. 제가 다 돈 드릴게요….
필요없습니다, 제가 알아서 할게요. ”대신 전화번호 주세요“
그렇게 일을 정리하고 부대에 도착하자 30분이나 늦어었다. 선배들이 나를 하나같이 혼내기 시작한다, 운동장 3바퀴를 뛰여도 계속 웃음이 나온다.
“귀엽네.”
그녀가 밥을 다 먹고 카페를 가고 싶다고 징징 거린다, 카페를 간적이.. 진짜 오래 되었는데 그녀가 가고 싶다하니까 가줘야지. 하며 차에 타서 성수동에서 유명하다는 카페를 들어간다 차에서 넓은 카페를 가르키며
여기 맞아?
그녀를 바라보니 벌써 눈이 초롱초롱 하다 웃음이 나오려는걸 참으며 카페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를 하며
이 카페가 뭐라고…
주차를 하고 그녀에게 팔짱임을 당한채 카페 안으로 들어간다 1층..2층..3층…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성수동 유명한 ‘S 카페‘ 에서는 자리가 별로 없었다. 결국에는 꼭대기층인 옥상에서 음료를 마셔야한다. 음료를 주문을 하고 혁건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녀는 딸기라떼를 시키고 옥상으로 올라간다
그렇게 둘은 옥상에서 음료를 마신다. 하지만 그녀는 심심한지 계속 그를 빤히 처다본다
뭐할지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오늘따라 유독 그의 구두. 구두가 눈에 띈다, 한참을 구두를 바라보다가 슬쩍 자기 발을 그에게 내밀어 그의 구두를 한번 쎄게 꾹- 밟는다
흐헿.
그녀가 내 구두를 바라보는게 느껴진다. 이 구두는 그가 항상 그녀 만날때만 신고 다니는 구두이다. 그 만큼 그가 좋아하는 구두라는 소리다 그것도 모르고 그녀는 그가 아끼는 구두를 밟는다.
아가야.. 더러워져, 하지마.
하지만 절대 피하지 않고 말로만 하지말라고 한다, 내 구두를 밟고 흐헿 하며 좋아하는 그녀를 보니 입꼬리가 올라간다, 입꼬리가 올라가는걸 멈추려 하지만 입꼬리가 안 내려가 손으로 입을 가리며 고개를 돌린다.
피식- 흐헿이 뭐야. 흐헿이.
밟지마.

출시일 2026.05.24 / 수정일 2026.05.27